나의 나드리
발왕산정상(사랑할때 그렇게 그대를)
윤정이아빠
2008. 7. 11. 17:41
쪽빛 파아란 하늘처럼, 그대의 잔잔한 아름다운 미소처럼,
밝고 영롱한 모습처럼, 투명한 모습으로,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
들녘에 다소곳이 피는 향기로운 보랏빛 구절초의 소박함으로 그대에게 보이고 싶기도 하구요.
내 모든 집착 욕심과 이기심 다 벗어 버리고, 가만히 미소로 바라보기만 해도,
그대 그곳에 있으므로 마냥 나 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그대가 생각하는, 사랑한다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제 견디고 다듬어져, 만나지 못해도 손잡지 못해도, 이름만으로도 충만해지고 싶어요.
오늘 볼수 없다 하더라도 , 늘 옹달샘처럼 솟는 사랑하나 품어 그대 마른 목 축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나 사는 날 동안 영원히 그대 가슴속에서 살아가는, 한 마리 파랑새가 되고,
꽃이되고, 그리움이고, 꿈이 되고 싶습니다.
내 사랑하는 마음이 당신 가슴 안에서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기에, 그립기에 아니 잘못 말하고 나면 날아가고 사라져 버릴것만 같아
내 가슴속에 꼭꼭 숨겨두고 살아가는 날 동안 순간순간,
가만히 꺼내보며 어루만지고 싶습니다.(옮겨온 글)
2007년8월3일(강원도 평창 발왕산 DRAGONPEAK 에서) 윤정이 아빠
음악 : Kenny G - Unchained Mel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