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겨울연가 촬영장(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사람)
윤정이아빠
2008. 7. 12. 14:47
겨울의 느낌 차분한 그 기분으로…….
무심코 보낸 세월 속에 당신과 저는 인생이라는 기나긴 길을 서로 부축하며 한 길만을 향해
잘 헤쳐 나가고 있다는 것은 행복이겠지요.
함께 함이 길어 무심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지는 않았는지…….
아님 너무 편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잊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한다는 당신,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는 우겨봅니다.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당신은 내가 어떤 말을 건네도
언제나 “응” 이라고 대답하니까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무섭고 소중하다는 말, 괜히 해본 말은 아닐 테지요.
당신이 크게 웃을 수만 있다면 나는 실없는 수다쟁이나 푼수가 되더라도
언제나 당신 곁에서 미소짖는 남편이고 싶읍니다.(옮겨온 글)
2007년8월3일(강원도평창 용평스키장(발왕산산장 겨울연가 촬영장에서) 윤정이 아빠
음악 : 섭집아기 // 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