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승학산(당신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어요)

윤정이아빠 2009. 2. 8. 15:33

승학산은 부산의 억새명산이다. 승학산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으며,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억새군락이 있는데, 이는 수만 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대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않다. 더불어 부산의 다양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승학산의 동쪽에는 영도, 감천, 송도 등의 항구와 바다가 펼쳐지며, 서쪽에는 서서히 강폭을 넓히는 낙동강과 드넓은 김해벌이 그 규모를 자랑하고 남쪽에는 연대봉이 우뚝 솟았고 북쪽에는 발아래 펼쳐진 억새밭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승학산은 높지 않으나 그 이름처럼, 도시 속의 고고한 학과도 같은 화려함으로 등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산이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 오며 흔히 동아대 뒷산이라고도 한다.2009년2월8일(윤정이 아빠)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든 배경을 보기 전에 믿음의 크기를 보세요. 만약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승학산 8부능선)
둘만의 이야기로는 다투더라도 서로 의논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답니다.
만약에 서로의 사랑이 집착이 되어가거든 맘속에 숨기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 안식하려 하지도 말고

 그늘이 있는 공원에서 한번 눈을 마주쳐 보세요. 오랫동안 만약에 헤어지려 하거든 아픈 만큼 힘겨울 시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답니다. 함께 했던 시간의 그리움만큼  아련히 떠오를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아야 한답니다.
당신에게 해주고픈 말입니다.누구나 사랑하면 행복하고 기쁠거라 상상들을 하지만
사랑은 기쁨보단 아픔이 더 많은 것이 사랑이라 전 생각합니다.

 전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뛰울 수 있는    (승학산 정상)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들꽃 같은 향기로 다가오는 그런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본 소식을 편지로 뛰워 주고 제일 먼저 첫눈이 내린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 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사람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하나에 이름이고 싶습니다.(옮겨온 글

                                                  2009년 2월8일(승학산 산행)윤정이 아빠
                                                        음악 : Dead leaves /Sambassade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