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제8회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삶의 여백이 소중한 이유)

윤정이아빠 2009. 10. 12. 08:27

 ♣  제8회 부산 바다하프마라톤대회  이번대회는 특히 외국인 메니아들이 많이 눈에띄어 눈길을 끌고있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일본글씨가 안내소에 붙어있고 노랑머리 남녀들도 많아 국제대회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광안대교 코~스는 조금 힘든 코~스이다.

    그러나 높은 하늘과 푸른바다 를 만끽하며 이 가을 시선한 바람을 맞으며 달려본다.

    "누부야 ! 힘내라 !... "행님아 ! 다 왔데이 ! ... 이러한  글 귀를 보면 나름대로 힘이 솓는다.

    올해도 wife 와 동서 가족들은 5Km , 나는 하프를 환상적인 코스를 달려본다.이가을 뜀박질 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이지만 갈수록 저조한 기록으로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하프 1시간 53분 26초).(이외태) 

  사랑의 체험은                                                                            (스트레칭에 열중인 wife)
 남의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하고 고통의 체험은 그 말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합니다.

  한 곡의 노래가 울리기 위해서도                                     (본부석을 따라 몸풀기 wife 와는 엇박자네)
 우리 마음속엔 그 노래가 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질투, 이기심, 같은 것으로                                             (출발전 페이스 페이팅을 하고있는 처 조카)
 꽉 채워져 있는 마음속엔 아름다운 음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처조카 은정이와 한컷)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치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건강달리기 wife 의 모습 V 는 뭐고 왼손에든 종이컵은 뭐시여)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은정이의 응원을 받으며 저멀리서 달려오고 있는 모습)
 고통의 체험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아량과 깊이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고통은                                                                (이날 함께간 가족들의 응원은 많은 힘이 되었다)
 인간을 성숙하게 하고  겸허하게 자신을 비우게 하니까요.

  마음속에 빈 공간이 없는 사람에겐                          (가져간 간식을 먹기위해 wife가 준비하고있는모습)
 어떤 감동적인 시나 어떤 아름다운 음악도 울림을 줄 수 없습니다.

  마음의 여백이 없는 삭막한 사람일수록                                         (마지막 휴식을 취하며 조카와 함께)
 자신이 잘난 줄 착각하고  용서와 화해에 인색합니다.(옮겨온 글)
                         2009년 10월 11일(광안대교 마라톤대회에서)윤정이아빠
                                 음악 :
A Moment Of Sadness // Lago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