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벗꽃나드리1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나의 나드리

윤정이아빠 2010. 4. 12. 11:19

** 벚꽃이 만발하는 3월 말 ∼4월초 진해에서는 총 10여일간에 걸쳐 군항제가 펼쳐진다.

벚꽃축제로도 불리어지는 진해 군항제는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행사의 규모와 내용이 점점 커지고 발전함에 따라 1983년부터는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사단법인으로 발족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군항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진해 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관람행사,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는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옮긴글:이외태).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각자의 (진해시 원포동에있는 간이휴게소에서 wife)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꾸밈없는 순수로

서로를 보는 (흰돌메공원에서)

블랙의 낭만도 좋겠지만 우리 딱 두 스푼 정도로 하자
첫 스푼엔 한 사람의 의미를 담아서 두 번째엔 한 사람의 사랑을 담아서

우리 둘 (진해시에 만개한 벗꽃)

가슴 깊은 곳에 가라앉은 슬픔이

모두 녹아져 없어질 때까지 (벗꽃을 배경으로)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소중한 몸짓이고 싶다

쉽게 잃고마는 세월속에서 (미나 모친도 한컷)
지금 우리의 모습은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겠지만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자랑스런 해군의 위상 함정)

것만으로 모자람 없는 기쁨일테니

우리 곁에 놓인 (엄지 엄마아빠도 한컷)

장미꽃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우리를 부러워할 수 있도록 (진해 입구에 있는 유채꽃밭에서)
언제까지나 서로를 볼 수있는 찻잔이 되자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벗꽃이 만발한 진해시가지)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진해해군부대안에서)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 좋은글 중에서- (옮겨온 글)

2010년 4월 11일(진해 벗꽃나드리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Le Temps Des Fleurs (꽃시절) - Dal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