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산1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초암산의 과거 이름은 금화산(金華山)이었으며, 산중턱에 약3백평 정도의 평지가 있는데 금화사의 옛터이다. ‘백제 때 세워진 절 금화사는 한때 대찰이었으나 절에 워낙 빈대가 심하게 끓어 태워 버렸다’고 한다. 금화사 터에 석불이 자연 암석에 새겨진 체 남아 있다. 금화사 터에서 약300m쯤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길이 약20m, 폭 1m, 높이 2m 정도의 "베틀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다. 차로 유명한 보성군은 철쭉명소이기도 하다. 제암산 철쭉으로 알려진 보성이 일림산에 이어 초암산 철쭉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 이상이 된다고 하여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한다.
철쭉명산으로 알려진 것은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순이고, 철쭉군락지는 일림산, 제암산 초암산 순이다. 초암산은 2007년부터 일림산•초암산 철쭉제 개최후 알려젔지만 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코스이며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한 전형적인 흙산(육산) 코스이다.
초암산 철쭉은 초암산 정상 부근부터 철쭉봉 주변까지 2.5킬로미터 거리의 능선이 철쭉군락지이다.
초암산 철쭉 만개시기는 4월말에서 5월초 이다. 초암산, 일림산, 제암산 순으로 만개한다.(옮겨온 글 : 이외태)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 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2진들과 1차휴식을)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
늘 보던 눈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헤치며)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초암산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
꽤나 오랜 세월 단 한 번도,
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정상 바로밑 헬기장에서 김고문님)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 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
눈에 보이는 풍경을 (헬기장에서 만나게 점심을)
바로 보는 것조차 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마저 잃어버리고 (정상에서 바라본 시골풍경)
달리는 차창(車窓) 밖으로 건성으로 보거나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기 보다는 (남 사장님 점심맛있게 드셨습니까)
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어떤 일들로 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 설히기만 했지요. (정상에서 일부 단체사진)
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꿈'을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그것은 '꿈'이 아닌
'욕심(慾心)'으로 바뀌었는데도 (정상에서 한컷)
세상 물정(世上物情)의 때 묻은 눈으로 보기 때문
'꿈'과 '욕심'을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지요.
아주 가끔씩이라도 (꼬불꼬불 산길도 아름답지만 화마의 흔적이)
자신이 나이든 '어른'이라는 생각은 접어버리고 어렸을 때
가랑이 사이로 먼 산 풍경을 보았듯이 (낙엽을 밟는것이 마냥 좋기만~~)
지금 여러분 눈에 보이는 풍경을 거꾸로 한 번 보세요.
그리고..엉뚱하다 (등산길목에 운동기구도 설치되어있다)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머리 속으로는 지금
여러분이 처(處)한 현실과 (하산주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회장사모님과 여성회원들)
입장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세요.(좋은 글 중에서)옮겨온 글
2010 년 11월 28일(전남보성 초암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꼬마인형 - 최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