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뒷산 (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
♡♡ 먼산으로 갈까 했었는데 어제 wife가 김장을 한관계로 울동네뒷산 아마산으로 가기로 하였다
09시30분집결 이웃과 더블어 찾은 울동네 뒷산 아미산(234m) 여러곳의 등산로를 이용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고 우리는 늘 내가 다니던 코스 용수암 뒷길로하여 철거된 철탑방향 그리고 체육공원에서
봉수대로 이어진다 쉬엄쉬엄 커피도 마시고 롯데케슬을 돌아 산책길을 따라 핼기장 다시체육공원으로 하여
원점회귀하여 집에도착하면 2시간30분소요~~ 언제보아도 아름다운곳
늘 강조하지만 바다와 강변과 그리고 부산시가지를 조망 할수있는곳...철새도래지의 서식처 낙동강 하류와
접해있는곳이기도 하다. 조류박사 윤무부 교수님께서 철새들을 관찰했던 전망대도 어울어져있는곳
그곳이 바로 울동네 뒷산 아미산이다.장림 다대구민 여러분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이외태)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용수암 뒷쪽길)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체육공원옆 벤취에서)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체육공원옆에있는 베드민턴코트)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헬기장으로 가는길 wife 와 한컷)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맨날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체육공원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있다)
습관적인 일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따로따로 (롯데케슬 위쪽에서 2차휴식)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도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칼릴 지브란의 표현을 빌리자면 (8부 능선 봉수대오르는길)
한 가락에 떨면서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거문고 줄처럼"그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양지바른곳에서~~)
때문에 울리는 것이지,함께 붙어 있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공유하는 영역이 너무 넓으면 다시 범속에 떨어진다. (봉수대에서 본 다대포항)
행복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절제에 (wife도 한컷)
뿌리를 두고 있다. 사람끼리 만나는 일에도 이런 절제가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아미산정상 봉수대)
사랑이란 표현처럼 범속으로 전락된 세태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이란, (잠시휴식을 취하며 커피한잔~)
가슴속에 사랑을 채움으로써 오는 것이고,
신뢰와 희망으로부터 오고, (잘다듬어져있는 산책로~군사도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서 움이 튼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낙동강하류 저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wife와함께 휴식을 취하며)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좋은 글 중에서 : 옮겨온 글)
2010년 12월 5일 (울동네 뒷산 아미산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순결한 사랑 // 남궁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