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다대포몰운대2(그대 있어 고맙습니다)

윤정이아빠 2011. 5. 29. 22:16

 

   온 종일                                                                          (wife는 미역을 줍겠다고~~)

   그대를 생각해도 지치지 않고

   잠시의 속에서도 그대가 있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맙습니다.

   비록

   마주하는 시간이 짧을지라도

    마르지 않는

   눈물이 흘러도 그대로 인한 이유와 사랑하고 싶은 사람

   기쁨의 절정에서 느끼는 황홀함과

   천천히 밀려오는

   외로움이어도 고통의 시간이 주어져도 고맙습니다.

    가장 힘들 때 위로해주는 사람이

     맘편히 웃을 수 있는 공간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그대 있어 고맙습니다.

    그리움에 섧고 떨려도 생각나는 대상

   가끔 부끄러움에

   고개들지 못하는 이유 혼자이고 싶을 때 그대 있어 고맙습니다.

    슬픔이 차고 넘칠 때 가슴으로 받아주고

   그 안에서                                                                       (몰운대 전망대에서 울부부) 

   희망 잃지 않게 해주는 사람 이웃과 주변을 사랑할 줄 아는 그대

   모든 일에 넉넉한 이해와 배려를 잊지 않고 

   자꾸만 길어지는 햇살 속

   자꾸만 짧아지는 밤의 정경 속에서 그대 함께 있어 고맙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기뻐하는 삶의 유머와                                                         (자갈마당)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이후의 내 삶에 대부분의 이유가 그대여서 고맙습니다.

   내 평생의 전부가 그대 통해 드러나는 영광

   이렇게 늘 가슴에서

   허락하는 친밀함과 함께 가는 사랑길에 그대 있어 고맙습니다.(옮겨온 글)

                                     2011년 5월 29일(다대포 몰운대에서)윤정이아빠                                        
                                   음악 :  Emmylou Harris - Pledging My Love(사랑의 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