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남편에게도 사랑하는 가족과 모든 일상을 벗어나
아내에게조차도 말 못할 사연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거미줄 치듯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삶이지만
이마에 굵게 주름진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노라면
문득 삶의 허무와 공허감이 소리 없이 밀려들기도 하고
바람 아닌 바람 앞에서 나약하게 흔들리는 것 또한
강한척하면서도 한없이 여린 바로 우리의 남편들입니다.
짊어진 삶의 무게가 버거워 때로는 방황하기도 하고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남편을 배려할 줄도 기다릴 줄도 아는
조금은 너그럽고 여유 있는 아내가 되어 주세요.
바로 아내임을 잊지 마세요.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