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가덕휴게소에서(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아는 것을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가지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2011년 8월 22일(가덕 휴게소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영원히 내게 // 유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