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백운산산행(좋은글 모음)

윤정이아빠 2011. 8. 30. 22:33

** 밀양 백운산은 가까운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에 가려 일반 등산객이 뜸한 산이지만 

    암릉지대로 산행을 해보면 백운산의 진가를 높게 평가할 만한 산이다.
    실혜산이 앞가슴에 품고 있으며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은 남쪽 6부에서 9부까지지는 하얀 화강석 한 덩이가 건폭을 이루고 있는 

    나산(裸山)이고, 정상 부근은 돌탑을 쌓은 것 같으며 4부 이하에는 너덩같이 발달해 있다.
    산의 동편 하단부에 유명한 시례 호박소 가 있고, 동편 산허리에 구룡폭포가 있으며 서편에는 우리 나라 굴지의 산 

    내 중석광이 있다. 경관으로는 정상 부근의 봄 철쭉 꽃이 일품이며, 남쪽 건폭은 일년 내내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이 되고 있다. (옮겨온 글 : 이외태)

   **  등산코~스 = 삼양교>>24번국도 백운산입구>>전망대>>안부(740m)>>백운산정상(885m)

                                >>갈림길>>구룡소폭포>>제일농원>>삼양교(원점회귀코스 : 3시간30분소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솔직함과 아는 것을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 줄 아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지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 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 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인생에는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비가 오는 날이 있으며 태풍이 부는 날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좌절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대신 앞을 보고 사는 겁니다.

  청춘이란 것은

  꼭 나이가 젊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감각을 불어넣으면 70, 80 이 되어도 그 사람은 청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젠 안 된다는 침울한 생각이 뇌를 해칩니다.

  나이가 들어도

  청춘처럼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근사한 카페에서
  젊은 연인들이 마시는 커피보다 당신이 자판기에서 뽑아 준 커피가 더 향기롭습니다.

  술자리에서 피우는 담배보다
  식사 후에 당신이 건내는 냉수 한 잔이 더 맛있습니다.

  모피 코트를 입은 사모님보다
  무릎이 튀어나온 츄리링을 입은 당신이 더 아름답습니다.

  갈비찜을 잘 만드는

  일류 요리사보다 라면을 푸짐하게 끓이는 당신이 더 위대합니다.
                    

                허리가

                으스러지도록 포옹하는 젊은 연인보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라며 도시락을 내미는 당신의 손이 더 뜨겁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값싸게 내뱉는 사랑보다 늘 머리를 긁적이며 미소를 짓는 당신이 더 영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바로 나와 함께 늙어가는 당신입니다.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주는 마음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2011년 8월 28일(밀양 백운산 산행중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귀거래사 // 김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