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 한센병(나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 소재지로 유명한 소록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
녹동항에서 1㎞가 채 안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900여 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15만평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옮겨온 글 : 이외태)
고흥반도 녹동항에서 남쪽으로 약 600m 지점에 있다. 남쪽은 거금도와 인접해 있고,
그 사이에 대화도·상화도·하화도 등 작은 섬이 있다.
지형이 어린사슴과 비슷하여 소록(小鹿)이라 했다고 한다. 본래는 군의 금산면에 속했으나,
196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오마리와 함께 도양읍에 편입되었다.
최고지점은 118m로 섬의 북쪽에 솟아 있으며, 대부분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를 이룬다.
해안은 드나듦이 심하며, 북서쪽 해안을 제외하면 사빈해안이 대부분이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고, 비가 많다. 농산물로는 마늘·생강·유자 등을 생산하며,
특히 마늘은 생산량이 많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고 있다.
연근해에는 장어·감성돔 등의 어류가 회유하지만, 어업활동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민은 나병환자와 국립소록도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및 그 가족이 대부분이다.
취락은 주로 북동쪽 해안가에 집중 분포하며, 환자촌은 도로를 중심으로 병사지대와 직원지대로 구분된다.
도로는 해안이나 낮은 저지를 따라 잘 정비되어 있으며,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소록도병원 전용 도선과 일반용 도선이 매일 수시로 운항된다.
섬 전체가 울창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룰 뿐 아니라,
도로변 곳곳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동쪽 해안에는 해수욕장이 있다
섬의 남단에 소록도등대가 있고 각종 의료시설 및 복지시설을 비롯하여 종교단체가 많다.
일찍부터 나환자 집단거주지로 자리잡았으며,
나환자 치료를 위해 건설된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도립자혜의원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시설이 잘 되어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에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설물은 물론 운영제도면에
우리나라 나병관리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국립소록도병원의 시초는 1916년 개설된 소록도자혜의원이다.
자혜의원은 1936년 소록갱생원으로 바뀌었으며, 해방 후인 1949년 다시 중앙나요양소로 개칭되었다가
1957년에는 소록도갱생원, 1960년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각각 개칭되었다.
이후 1968년 국립나병원으로 개편되어 발전하다가 1982년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의 임무는 정부시책에 의한 국민보건 향상의 일환으로 나환자의 전문진료,
수용보호와 복지증진, 정서생활 지도, 음성치유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자활능력배양과
나병에 관한 조사연구를 실시하여 나병의 조기 퇴치에 기여하는 데 있다.
병원의 기능은 크게 나환자 진료와 나환자의 수용보호로 나뉜다.
나환자 진료기능으로는 나병환자 전문진료, 나병으로 인한 합병증에 대한 효율적 치료로 불구화 예방,
나병에 관한 조사연구를 행하고 있으며, 나환자의 수용보호기능으로는
복지증진과 정서생활 지도로 투병력을 함양하고, 무의탁노령불구 나환자를 보호·관리하며,
음성 치유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간호조무사양성소를 설립하여 원내소요인력을 자체 양성하고 있다.
2000년 현재 내과·외과·피부과·치과·안과·이비인후과·
약제과·간호과 등의 진료부서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면적 4.46㎢, 해안선길이 14㎞, 인구 1,169, 가구 370(2003).
2012년 6월 24일(216차 산행중 거금도 소록도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Daniel Kobialka / The Future is Beautiful (미래는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