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아들 군입대 하던 날

윤정이아빠 2013. 2. 27. 21:22

 

    사랑하는 아들아 ~~ 오늘 아침 잘 일어났겠지 ?

   늘 걱정만하던 아빠가 입대식날 아들이 하는 모습을 보니

   괜한 걱정을 했나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조국의 부름에 시간맞춰 머리도 자르고 이것저것 하는 모습~

   그리고 입소식때 짧은시간내 연병장에서 보여준 일사분란한 움직임에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에도 자랑스러움으로 다가 오더구나

   모두가 우리 아들들에게 저런모습이 하는~~~~

   아들의 모든것들을

   이 카페에서 들여다 볼수 있으니 세상은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해본다.

    훈련소 하루의 식단표도 가정에서 알수 있으니 말이야,

    아들아 5주훈련 그리고 군생활 아들에게는 이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좋은 추억과

   훗날 과거에 대한 이야기 봇따리로 남을것이라 이아빠는 말하고 싶구나.

    동기들과의 유대관계 항상 남보다 솔선수범 하는 마음의 자세

   사나이 들에게 의리와 우정을 빼면 뭐가있겠냐~~

   모두가 건강하게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잘 견디고 충실하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아들아 화이팅~~~

                                  2013년 2월 26일(해운대 53사단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입영열차 안에서 // 김민우

                                        배따라기음악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