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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2수송교육대에서 아들 만나던날

윤정이아빠 2013. 5. 4. 22:13

아침6시 wife 그리고 딸네미와 함께 부산을 출발 시간이 좀 이른것 같아

청도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경산 2수송교육대에 도착하니 7시 35분

벌써 많은 차들이 부대 입구 양쪽에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었다

8시가까이 되어 부대의 정문이 개방되고 주차장에 들어서 가는데

딸네미가 외친다 아빠 쥐색소나타 4807 저기있다

어디 어디 되묻자 wife가 손으로 가르킨다 바로앞 저기

그렇게 윤규 아버님과 눈인사를 건네고 대기실겸 강의실에서

다시윤규아버님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반가움에 인사를 나눈다

다시 뒷쪽으로 나와 wife와 딸네미를 기다리는데

누군가가 말을 건넨다 도엽이 아버님 아니냐고~~

가경이어머님 이라고....

알아봐줘서 고맙고 찾아주셔서 너무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렸는데~~

그렇게 모두가 혜여져 버려서 웬종일 마음이 좀 허전 했습니다

아들에게 물어보니 윤규랑 광진이랑 가경이를 잘 알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단체 사진이라도 한번 찍을걸~~~

그렇게 우리 가족은 대구 동성로로 향했습니다

주차를 대구역 롯데백화점에 주차시키고

wife와 딸네미는 쇼핑을 하는동안 아들과함께

사우나 엘 갔죠 오랜만에 부자지간에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서로의 등도 밀어주며 한시간을 보낸후 아들 안경하나 바꾸고

양푼이 찜갈비로 점심을먹고 커피숖에서 커피를 마시고,

 노래방에가서 노래도부르고 그런데 wife 노래 잘부르느건

아는데 딸네미와 아들이 이렇게 잘 부를줄이야

나도 한카수 하는데 음메기죽어~~

그다음 산책도 즐길겸 가까운곳에 있는

국채보상공원에서 나드리를 즐기는데 딸네미 컨디션이

영 좋지않아 서둘렀지요 아들하고 좀더 있고싶었는데

6시10분경 아들 부대 데려주고 급히 내려오는데

자꾸 윤규아버님과 가경이 어머님이 생각나네요~~

딸레미만 아니였으면 입구에서 비상깜빡이켜고

기다렸을텐데 제대로 인사를 건네지 못해

부산오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윤규아버님.가경이어머님,그리고 광진이 아버님.

아들과 즐겁게 보내셨지요 ?

내내 건강하시고 늘 웃음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가끔 이렇게 충어림에서라도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좋은밤 되세요

2013년 5월 4일(경산 제2수송교육대 아들면회에서)윤정이아빠(13-3기 이도엽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