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고향 가는길
♡ 설날 가는 고향 길 ♡
내 어머니의 체온이...
동구 밖까지 손짓이 되고
내 아버지의 소망이
먼 길까지 마중을 나오는 곳
마당 가운데 ...
수 없이 찍혀 있을 종종걸음들은
먹음직하거나 보암직만 해도
목에 걸리셨을 어머니의 흔적...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되어도...
쓸고 또 쓴 이 길은
겉으로 내색하진 않아도
종일 기다렸을 아버지의 숨결
오래오래 사세요...
건강하시구요
자주 오도록 할게요
그냥 그냥 좋아하시던 내 부모님...
언제 다시 뵐 수 있을까요...
내 어머니, 내 아버지...
이젠 치울 이 없어...
눈 쌓인 길을 보고픔에
눈물로서 녹이며 갑니다...
[오 광수님 글]
충어림여러분 올 한해도 건강하게
하시는일 모두 술술풀리는 한해
대박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운전들 하시구요
고향 잘 다녀오세요
13-3기 이도엽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