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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윤정이아빠 2014. 3. 5. 20:57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봄이 되면 오므렸던
공간들이 서서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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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오므려 진해질 대로

진해진 색깔이 넓어진
공간으로 퍼지며 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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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새빨같던 볼이 엷어져
분홍이 되고 시커먹게 딱딱하기만 한
담벼락이 푸석거리며 숨가루를 올린다.



봄의 색은 연해짐이다.
퍼짐이다. 나만이 옹차게 가지고 있던
것을 펼쳐 나누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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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은 나를 펼치게 하고
나의 색을 골고루 퍼져 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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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디 진하게 뭉쳐있던
색들이 연하게 퍼지면서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움은 나눔이다.



봄은 나누어도 채울 수 있는
온도가 충만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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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 없이는 나눌 수없다.
봄은 나눌 수 있는 여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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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도 성장하고 나누지 않고,
움크리고 나만의 것을 가지려 하지만
그렇게 살면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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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돌아오듯 나를 성장
시키고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봄에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모셔온 글 : 윤정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