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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 아들휴가

윤정이아빠 2014. 4. 3. 12:03

9박 10일의 아들휴가

9박 10일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wife는 몇일전부터 마음이 들떠있고

아들 좋아하는 음식도 만들고 과일도 비싸 좋은걸로만 싸놓고 야단법썩이다.

못마땅한 소리로 한마디 했더니 이젠 당신은 뒷전이라나 뭐라나~~~

참 기가찰 노릇이다.좋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배신을....

그렇게 3월25일 아들의 휴가가 시작 되었습니다......

                                                       ▲ (부대 후임과선임들도 함께한 토요일 오후풍경)

 

                                    ▲ (두번째 휴가때보단 조금 나아진 아들방 하지만 별 차이는 없음)

 

                                    ▲ (비에 흠뻑젖은 군화를 신문지로 말리고 있는 풍경 토요일오후)

                                            

                                     ▲ (비맞고 집에와 네놈이 샤워를 하고나니 타올이 가득합니다)

 

▲ (4명이 취침할 이부자리 준비 응접실) 

 

                      9박 10일 아들의 휴가
  일 차                    비            
  03월 25일 아들 10시 집도착후 사복입고 외출 아빠퇴근시간 맞춰 귀가 
   (첫쨋날) 저녘 식사후 야간외출 (귀가시간 모름)
  03월 26일 18시까지 귀가명령(외할아버지 제사 포항)아들운전 덕분에
   (둘쨋날) 편안하게 장인제사 다녀옴(부산도착 새벽3시)
  03월 27일 20시 퇴근길 15층 에레베이터에서 만남=*아빠 나갔다올께,
   (세쨋날) **저녘은, *먼저먹었다, **일찍온나..(귀가시간 모름).
  03월 28일 오후3시 전화내용(아빠 일요일 약속 취소다 부대 선임,후임,3명
   (네쨋날)  외박 나오는데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다).. 왠일로 집에서 대기
   저녘 식사후 외출..(귀가시간 모름).
  03월 29일 18시 퇴근 집현관문에 군화4컬레 발견(비물에 젖어있씀 신문지로 제거중)
  (다섯쨋날) 아들방,누나방 따블빽,모자등 널려있씀(애비가 정리정돈).
  4명모두 시내외출 아주늦게 집에온다고 연락…
  응접실에 4명 이부자리 준비…(귀가시간 새벽4시 30분정도)
  03월 30일 일~욜 아침 4명이 응접실에서 취침중(비몽사몽으로 완전 뻗어있씀)
  (여섯쨋날) 행여 잠깨울새라 숨소리조차 멈추고 울부부 안방에서 아침식사해결…. 
  우천관계로 10시경 울부부 마트에 다녀오는동안 차려놓은 음식으로 
  아침 겸 점심 해결후 모두 외출 나가고 없음 (울부부 동네뒷산 나드리). 
  16시경 아들전화 외박나온 친구들 부대로가고 아들은 익산으로 
  행차 한다는 wife와의 통화내용….
  03월 31일 wife와 전화통화 어제는 너무늦어 전화못했다고 내일 일찍 부산온다고. 
  (일곱쨋날)
  04월 01일                                       소식없음
  (여덟쨋날)
  04월 02일 해외연수간 선배만나느라 하루늦게 부산도착…. 퇴근해~~아들과 부킹.
 (아홉번쨋날) 올만에 초밥집에서 저녘식사후 집에서 함께함.
  04월 03일 아침 출근길 
  (열흘째날) 아들 시간맞춰 귀대 잘하고 집에 전화자주하고 알았나…
 

응~~다녀오세요..포옹으로 작별....

그리고 오후 4시 아들전화

  * 아빠 이제 나갈 준비 한다.

 ** 노파심에 느그엄마 목 안빠지도록 전화 자주하는거 잊지말고

    이번엔 아들 사진 한장도 못찍었네~~~

  * 다음에 많이 찍자...

  ** 몸조심 하고 면회때 늦어도 4~5일전에 전화해라....

그렇게 10일 지나갔습니다….....

               
** 누가 그랬던가요 아들 휴가때  3일은 좋은 추억만들라고 
    그건 이룰수 없는꿈이 였습니다~~~ㅎㅎ
    아들 얼굴을 제대로 본건지 만건지 wife는 아들준다고 ~~~~~

    과일이랑 과자랑 빵이랑 많이도 싸 놓았것만 아들덕에

    이제 그것은 이 애비가 잘 먹게 생겼습니다......

    아들아 이렇듯 아빠 먹거리 많이 남겨놔서 고맙다 아들아~~~

2014년 4월 4일(아들 9박 10일 휴가를 돌아보며)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