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부엉산

윤정이아빠 2014. 8. 19. 17:10

    ☞ 회동수원지 수변 기슭에 오륜동 본동마을과 그뒤로 부엉산이 있습니다

       오륜대 그 암봉이 본동쪽에서보면 밋밋하지만 수변쪽은 직각으로 솟아 올라있어

       그 오묘함에 우리는 금수강산의 정기를 받구요 몇년전에 없었던 전망대가 지금은 설치되여 있어

       더욱 안전하게 조망할수있어 늘 관광객 유산객들이 붐비며 부엉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원지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주 멋진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외태)

    ((상대방에 대한 조그만 배려))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 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상대를 못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좋은 글 중에서)

2014년 8월17일(오륜동 부엉산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너 // 이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