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울산 간절곳

윤정이아빠 2014. 9. 14. 20:59

   ** 새로운 천년의 첫해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다. 울산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 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간절곶등대는 울산남부순환도로 입구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다. 아카시아가 필 때 울산에서

       부산해운대 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달릴 때 바다내음보다 아카시아 향기가 더 그윽하다.

       하얀 꽃을 주렁주렁 매단 아카시아 줄기가 축축 늘어져 있는 산길을 끼고 달리다가 어느새 바다가

       펼쳐지기도 하는 이 길은 언제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야트막한 구릉이 펼쳐져 있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언제든 좋은 곳이며 울산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 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남부순환도로 입구에서 20분이면 닿는 지역이지만

       아주 멀리 떠나온 듯 시원스런 풍경이 이국적이다.(옮겨온 글 : 이외태)

 

    ((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항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오르는 욕심은 털어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실한 씨앗을 심으리라. (좋은 글 중에서)

2014년 9월 14일(울산 간절곳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