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아빠
2014. 10. 28. 16:08

♡. 친구가 그리워지는 가을 .♡

커피 향에 묻어 나오는
부드러움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아래서
어깨 나란히 마주 대고 앉아

파란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눠 가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들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이 그리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자그마한 울타리 가꾸어 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귀 기울임으로 느끼며
기분 좋은 산책 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너와 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라는 말을 건 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