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토리
감동의 글 (꼴찌없는 운동회)
윤정이아빠
2014. 11. 14. 12:52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 |||||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을 아이들이 했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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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에게 배울 점이 있네요'라는 | |||||
제목의 사진이 올랐는데 감동적이라는 내용입니다. | |||||
운동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가 사진을 찍은 뒤 '운동회 달리기 장면입니다. | |||||
맨 오른쪽 아이는 항상 꼴찌만 합니다. 나머지 애들이 달리다 멈춰 꼴찌로 달려오던 | |||||
친구의 손을 잡고 같이 뛰었습니다'라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 |||||
안타깝게도 처음 사진에는 아이들 얼굴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표정을 읽을 수 없었어요. | |||||
인터넷으로 1보가 나가자 네티즌의 호응이 잇따랐습니다. | |||||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네요라면서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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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학교 운동회 때 생긴 일이라는군요. 김씨는 "결승선을 얼마 안 남기고 | |||||
이 녀석들이 갑자기 서더니 아들 손을 붙들고 함께 달려가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
김군은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잘 뛰지 못하는 아들이 | |||||
중간에 포기할까 가슴을 졸였답니다. 하지만 걱정은 벅찬 감동으로 변했죠. | |||||
아이들은 초등학교 내내 달리기 꼴찌를 하던 김군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몰래 준비했다고 합니다. | |||||
김씨로부터 모자이크 없는 사진을 다시 받았습니다. 아이들 표정 한 번 자세히 보세요. | |||||
얼마나 해맑은지 모릅니다. 김군은 펑펑 쏟아지는 눈물을 닦아내고 있네요. | |||||
김씨는 "아이들이 제 아들 손을 잡는 순간 아들도 저도 울었어요. | |||||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요"라며 "아이들도 대견하지만 | |||||
2반 담임 정희옥 선생님의 공이 크다"고 했습니다. | |||||
후속 기사에는 원본 사진과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 |||||
아이들을 칭찬하고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이 아이들처럼 배려하고 함께 간다면 | |||||
모두 1등이 되지 않을까. 고마워 얘들아" "동영상과 사진을 볼 때마다 | |||||
눈물 주르륵"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면서요. | |||||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 큰 감동을 준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