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말년) 휴가중인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엊그제께 해운대 53사에 입소한것 같은데
벌써 21개월이란 시간이흘러 제대말년 휴가를 나왔구나.
아들의 느낌이야 다르겠지만
아빠에겐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동안 4번의 휴가 3번의면회.6번의 외박 외출로
군생활도 마침표를 찍는 싯점에서
그동안 고생아닌 고생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아빠가 생각하는 아들은 군생활도 동료들과의
관계도 잘 했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단다.
외출,외박,면회,휴가때마다 함께한 동료들을보면 (동료와함께 누나방에서)
족히 20명은 넘을듯~~~물론 엄마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아들의 인간관계도 나쁘지않구나 싶더구나.
마지막 휴가때도 두명이 이틀이나 함께해 (대구에 있는동료와 저녘시간)
어느외삼촌의 얘기가 떠올랐단다
변방의 하숙생들~~~~
그래 울 아들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에 (마지막 휴가 둘쨋날)
어쩜 애비 아들이 아닐까싶어 그런것은 잘도 닮았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오네....
아빠가 아들에게 늘 하는 얘기를 잊지말고 (제주도가 고향인 동료 아들방에서)
언제나 행동에 옮길수있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어느곳에서 생활하던 떠날땐 모든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남길수 있는 인간이되자 "
오늘도 아빠는 저멀리 익산에 있는 모교를 찾아 (마지막 휴가 세쨋날)
동아리 응원을 가있는 아들에게 이말을 전하고 싶구나.
이제 몇일있다 귀대후 25일 제대하는 아들아!
무사히 전역할수 있었어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2014년 11월19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