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하동 최참판댁

윤정이아빠 2015. 5. 2. 10:30

    ☞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대하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전 국민이 알고 있을 법한 박경리 작가의 ‘토지’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대하소설입니다. 작가가 1969년부터 집필한 소설은 무려 26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1897년 추석에 시작되어 1945년 광복까지의 시간을 이어가는 작품은 한반도를 벗어나 일본과 러시아를

        넘나드는 지역을 배경으로 삼는 세기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어린 시절의 배경이 되는 영남의 대지주 최참판댁은 섬진강이 감싸는

        하동 평사리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만들어진 최참판댁과 주변 마을은

        2002년 완성되었습니다. 지리산 능선의 완만한 자락 위에 자리하는 마을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은 평야를 앞마당 삼는 넉넉함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이지만 그림처럼

        아름답고 눈에 익숙한 모습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설의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듯 살아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줍니다.소설 속 무대를 실제 공간에 재현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마치 소설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현재는 소설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민속 문화 체험 공간을 건립하여 각종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하동군에서 문화 관광지로 각광받는 대표적 명소가 되었습니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사리 들판의 부부소나무 부부송도 이곳의 명물입니다.

        2001년 최참판댁 본 건물이 준공된 이래, 건물 주변에는 평사리 문학관, 농촌 문화예술 체험관,

        전통문화 전시·체험관, 읍내장터, 드라마 「토지」 세트장 등을 조성하고, 탐방객을 위한 대·소형 주차장과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문화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하였습니다.

        이후 하동군에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하여 각 건축물의 개·보수는 물론,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로 정비, 휴식 공간 등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등 하동 지역의 각종 축제와

        연계하여 시화전 및 전통혼례, 최참판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고로쇠, 전어, 대봉감 등 하동 지역 특산물을 판매함으로써 탐방객들에게 찾는 즐거움과 함께 느끼고

        먹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습니다. 악양 최참판댁의 명성은 2006년 SBS 대하드라마 「토지」 외

        10개의 드라마 촬영과 2006년 「마파도 2」 등 4개의 영화 제작, 5개의 TV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에서

        최참판댁 및 「토지」(드라마) 세트장 등을 활용함으로써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하동 지역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옮겨온글 : 이외태)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꽃이 되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무가 되고

   나는 그대를 휘감는 바람이 됩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느끼고 그대의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난 그대의 시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이 순간만이라도

   그대와 나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인연이라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움 하나 만들어 갈 뿐입니다.

   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리워하고 보고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남 또한 없을 겁니다.

   만약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인연이라 한다면

   내 영혼을 불사른다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난한 사랑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랑이라면

   우린 글 속에서 행복해 할테니까요.

   글 속에서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라도

   마음 하나만은 언제든

   그대에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를 그리워하며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느껴도 될런지요?

   아무도 모르게 소리 없는 미련이지만

    글 속에서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는 그대와 나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인연이라 말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이라도

    나의 그대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언제나 그리워 할 그런 님이 되어 주시기를....(좋은 글 중에서)

                                  2015년 5월 1일(하동 토지 촬영장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