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 1
** 산막이 옛길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데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호수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길이었다. 댐이 생기기 전 35가구나 되던 산막이 마을은
수몰로 살기 힘들어진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을 떠나면서 길도 황폐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졌다. 그러다 전국에 도보길 열풍이 불면서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괴산군수와 인근 마을 주민들이 기억을 더듬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사은리 산막이 마을까지 10리 길, 즉 4㎞ 구간에 덧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가미해 옛길을 복원했다.
가파른 경사면에는 나무데크를 깔고 호수가 보이는 전망대도 세웠다.
산막이 옛길에 설치된 나무데크는 918m로 40m 절벽 위에 세워진 고공전망대, 느티나무 위에 만들어진
전망대인 괴음정, 괴산호가 가장 넓게 보이는 망세루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막이 옛길에는
바위가 뫼 산(山)자로 보이는 괴산바위를 비롯해 앉은뱅이 약수, 옷 벗은 미녀참나무, 여우비 바위굴,
매바위, 호랑이굴 등 지형지물에 스토리를 입힌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옮겨온 글 : 이외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
우리는 흔히 고된 생활을 운명에
맡겨버리는 안일하고도 체념적인
그릇된 관념이 없지 않습니다.
말하자면'고생도 팔자'라는 말이라든가,
'여자 팔자는 두름박 팔자'라든가
'그것도 운명이다'라는 말들이
다 좋은 예가 됩니다.
곧 주어진 운명대로 살 수밖에
없다는 무기력하고 나약한 절망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미완성의 존재로
자기의 전안적 생활을
위해최대 노력을 하면서 행복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
앞길을 헤쳐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집트 민족에게 시달리며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 같은 위대한 민족지도자에 의해
가나안 복지로 나와
새 운명을 개척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광복이 오기까지는 수많은
순국열사들의 피로 자유와 정의의
승리가 우뚝 솟았던 것입니다.
황폐한 사막지대에서 가난과 배고픔에 허덕이는
덴마크를 오늘의세계복지국가로 이끈 데는
민족지도자 그룬트비히의
고난의 운명을 개척하는
헤아릴 수 없는 땀방울이 흘렀던 것입니다.
라인강의 기적도 독일 국민이 근면과 단결로
운명을 개척한 노력의 댓가입니다.
감나무 밑에서 연시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바보의 얼굴에 어떤 행복이 있겠습니까?
고난을 박차고 일어서는 용기와 뜻을 이루고
말겠다는 적극적인 신념이 앞서야 산 너머
있다는 행복은 다가올 것입니다.
구두닦이 점원 등의 가난한 운명을 헤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된 링컨은 우리의 표본입니다.
어떻게 자기 환경의 운명을
개척하냐에 따라 성공이 결정됩니다..
인도를 구한 간디,
아프리카 밀림에서 흑인의 운명을 개척해준
슈바이쳐 박사 종교의 새 운명을 낳은 말틴루터,
풍전등화의 나라 운명을 건진 충무공이순신...
운명을 개척한 빛의 인물들은 수 없이 많습니다.
시대의 더러운 물결을 타고
야비한 황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신념으로 개척해 가며 살아 움직이는
의지의 사람들이 되기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운 결과는 분명 오고야 말것입니다. (좋은글 중애서)
2015년 6월 28일(충북괴산 산막이 옛길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