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유학산1

윤정이아빠 2015. 11. 22. 21:18

  **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학산은 다부동전투의 중심지 이곳만큼 치열한격전이 벌어졌던곳도 드물다.

     왜관∼다부동을 잇는 방어선은 6·25 당시 낙동강의 교두보였다.

     6.25 전쟁에 있어서 초대 격전지라 할수 있는 "다부동전투"

     더이상 밀리면 끝이라는 구호아래 온 산이 벌거숭이가 될 정도로 포탄이 떨어지고 헤아릴수 없는

     많은 희생자가 묻힌곳...지금도 그 이름모를 희생자의 유골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 다부동 유학산이다 ..

     그래서 이 유학산을  오르다 보면 다른데서는 볼수 없는 몇백(839) 고지 라는 팻말이   군데서 볼수있다 ..

     유학산은 인민군 제3사단의 9월 대공세로 9월5일 함락, 10 여일간 인민군의 수중에 들어가기도 했다.

     유학산은 왜관읍 뒤편의 303고지(자고산) ∼358고지 ∼수암산∼ 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있으며

     중앙고속도로가 산허리를 끼고 지나간다. (옮겨온 글 : 이외태)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사는 것이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나 혼자 이런 시련을 당하고 있는지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를 돌아본 다면 우리는 참 많은

   시련을 잘 이겨내어 왔답니다.

   처음 우리가 세상을 볼 때를 기억하나요.

   아마 아무도 기억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큰 고통을 이기고

   세상에 힘차게 나왔습니다.

   한번 다시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많은 시련을 지금까지 잘 견뎌 왔는지요.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그때는 그랬지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가슴에 저마다 담아둔 많은 사연과 아픔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얼굴이 굳어진 채로 지낸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술을 다 마셔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세상의 모든 술을 다 마시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딘가에 화를 내고 누구와 싸워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백만 대군과도 싸움을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이 가진

   시련이 달라지거나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런 상태일수록 그런 아픈 마음이

   많을수록 하늘을 보고 웃어보세요.

   그렇게 웃으며 차근히 하나씩 그 매듭을 풀어보세요.

   너무나도 엉켜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뿐이지

   절대로 그 매듭을 못 푸는 것은 아닙니다.

   수없이 엉킨 매듭이 지금 당신의 앞에 있다면

   그 매듭 앞에 앉아 보세요.

   마음은 많이 답답해질 겁니다.

   언제 그 많은 매듭을 다 풀지라고 생각을 한다면 더 답답할 것입니다.

   생각을 너무 앞核?하지 마세요.

   다만, 앉은 채로 하나씩 풀어보는 겁니다.

   그렇게 문제와 당당히 마주 앉아 풀어보면 언젠가는

   신기하게도 그 매듭이 다 풀려져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찡그리거나 그 앞에 했던 고민들이

   너무나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시련이라는 단어를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갈 것입니다.

   당장 찡그리거나 가슴아파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그렇게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힘차게 웃으며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풀벌레 소리와

   시원한 큰 나무 밑에서 편안하게 쉬며 웃고 있을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2015년 11월 22일(경북 칠곡 유학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