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2
**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 동봉, 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대불리를 지나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거쳐 나가며 주자천을 이룬다.
특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암벽과 숲에 쌓여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이 계곡은 열 두굴, 삼형제바위, 대불바위, 보살암, 비석바위, 용소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석계로
경관이 수려하고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학선동 동쪽 늘막골 계곡의 능선에는 기암 괴석이 많다.
중산에서 내처사동 갈림길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는 산죽이 많고 경사가 급하다.
활목재는 억새풀로 메워져 있고, 서봉쪽 암벽 밑에는 석간수가 있다.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으로 되어 있다. 서봉에서 상여바위를 지나면 운장산 정상이다.
오지 중의 오지에 위치한 산이라 길이 포장되기 이전에는 당일 산행은 엄두도 못내었으나
요즈음은 전국 어디에서나 하루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옮긴글 : 이외태)
((비워내는 마음 낮추는 마음))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복잡할 때 보다 단순해질 때
마음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생각이 단순해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부유해지기보다는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유해질 때보다 가난해 질 때
마음이 윤택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을 비워 내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나의 자랑할 것을 찾기보다
나의 부끄러움을 찾는 것입니다.
나를 자랑하기 보다 나를 부끄러워 할 때
내 삶이 아름다워 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내 부끄러움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기쁨보다 슬픔을
더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기쁨은 즐거움만 주지만
슬픔은 나를 성숙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는 슬픔이 올 때 그것을 내 인생의
성숙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의 기도보다 용서의 기도를
먼저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용철님의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중에서 )
2016년 3월 27일(전북진안 운장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