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마이산 은수사

윤정이아빠 2016. 10. 24. 11:52


 ** 숫마이산 바로 아래 있는 은수사는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작은 사찰이다

      은수사는 고려 장수이던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대의를 품고 30일 동안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서

      절 이름도 이성계가 기도중에 셨던 샘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여 은수사라고 했단다

      그 샘물 바로 옆에는 600년이나 되는 청실배나무가 있는데 이성계가 기도를 마친 증표로서

      씨앗을 심은게 지금의 청실배나무  이고 이 청실배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마이산 은수사는 꺼꾸로 고드름으로 유명하다.거꾸로 고드름은, 우뚝 솟은 암수마이봉 사이에서 급격한

      공기의 대류현상이 나타나면서 공기가 위로 빨려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때 그릇에 담아놓은

      물이 가장자리부터 얼다가 가운데에서 공기를 따라 위로 빨려 올라가면서

      계속 모세관현상이 상승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옮겨온 글 : 이외태).

   ((가을처럼 풍요로운 인생이고 싶다))


   가을처럼 인생을 살고 싶다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황량한 대지를 뚫고 

    갸날픈 새싹을 힘들게 내밀던 이른 봄 

    불타는 가믐, 모진 비바람 속에서.

    쓰러질듯, 쓰러질듯 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을 곱게 간직한 한 여름

    이제 풍요롭게 사랑의 열매를 온누리에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마지막 남은 한잎 잎새까지 황홀하게 아름다운

    단풍으로 곱게 물들이고 쓸쓸이 낙옆으로






    사라져 가야하는 가을 머지않아 앙상한 가지만 남은채 

    외로이 한겨울을 떨고 있겠지...

    우리의 인생도 이 가을처럼 마지막 가는길에 아낌없이  

    모든것을 나누어주고 인생의 황혼을

    가을단풍처럼 아름답게 물들이고 

    낙옆처럼 사라져 갈 수만 있다면...

     가을처럼 풍요로운 인생이고 싶다.

     가을처럼 아름답게 저물어가는 인생이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2016년 10월 23일(마이산 은하사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