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부르는 그리움
**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佛國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천축국(天竺國)의 승려 광유(光有)가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라 부르던 것을,
뒤에 원효(元曉)가 중창하여 머물면서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기림사란 부처님 생존 때에 세워졌던 인도의 기원정사(祈園精舍)를 뜻한다.
신라 신문왕은 대왕암(大王巖)에 다녀오던 길에 이 절의 서쪽 계곡에서 점심을 들었으며,
고려 말의 각유(覺猷)는 이 절의 주지로 있었다. 그 뒤 1578년(선조 11)에 축선(竺禪)이 중건하였고,
정조 때에는 경주부윤 김광묵(金光默)이 사재를 희사하여 크게 중수하였다.
1862년(철종 13)에는 대화재로 113칸의 당우가 재가 되었으나, 이듬해 봄에 사찰의 승려들이
부윤 송우화(宋迂和) 등의 시주를 받아 공사를 시작하여 가을에 복원하였다.
그 뒤 1878년(고종 15)의 중수를 거쳐 1905년에는 혜훈(慧訓)이 다시 중수하였다.
31본산시대에는 월성군 일대를 관장하였으나, 현재는 불국사에 그 자리를 물려주었다.(옮겨온 글 : 이외태)
♡. 가슴이 부르는 그리움 .♡
詩 / 가원 김정숙
한 줄기 바람
내 어깨를 스치어 준다면
숨가픈 사랑 너무 멀어
들리지 않는 당신의 숨소리처럼
따듯하게 느껴 보련만
애석한 마음
그리움보다 더 진한
그리움 품에 안고 하늘을 떠가는
하얀 구름에게
부러운 눈길로 바라만 봅니다
온몸 흐르는 전율의 열기
쏟아내는 가슴앓이 투정이고픈
그리움 항아리
비우기 보다 더 힘든
사랑인 줄 알고도 체념이지 못한 죄
보이지 않는 가슴으로만 울분이고
차마 쏟지못한 눈물삼켰지만
어느 새 붉게 달군
두 눈가엔 그만 뜨거운 이슬이 맺힙니다
단 한 번도
그 쉬운 사랑이라는 말
전하지 못한 내 아픈 사랑
날마다 이렇게
가슴이 부르는 그리움이라 말합니다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