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삼척 종합박물관 종유석 전시실

윤정이아빠 2017. 4. 2. 22:39

   ** 석회동굴의 2차 생성물인 종유석,석순,유석,석화,휴석등을 전시한 곳으로써

       자연의 신비함을 가까이서 느끼도록 하였으며 인공으로 동굴을 조성하고 생성물들을

       연출하여 동굴내부의 느낌을 체험할수 있도록 하였다...(옮겨온 글 : 이외태)  

   [친구야 내 친구야]

   그랬었구나 맑은 술 몇 잔에

   힘없이 늘어진 내 어깨를 바라보며

   아픈 마음 다독였구나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속 울음 울며 아픈 미소로 답했구나

   하지만 친구야 이것 만은 알아줄래?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과장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안식처가 너였어

   때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사소한 일에

   서운해 하고 가슴 아파하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사랑하면서 겪는 과정이겠지

   그 안에 숨은 우리의 마음은 작고 여린

   너와 나의 어깨가 서로 기대는

   커다란 버팀목과 산이 되었지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함께하기 때문일 거야

   친구야 내 친구야! 오늘도 어제같이

   내일도 한결같이 마음껏 너를 사랑하련다

    후회 없이 그렇게~~~(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에서)

2017년 4월 2일(동창들과의 나드리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