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울산 은을암

윤정이아빠 2017. 4. 24. 12:36

**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신라시대의 고찰로서

    창건설화가 전한다. 신라의 충신 박제상(朴堤上)이 인질로 잡혀간 미해왕자(美海王子)를 구출하기 위하여

    왜국으로 떠난 뒤 부인 김씨는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치술령(鵄述嶺)에 올라가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남편이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여 듣고 두 딸과 함께 독약을 마시고 남편의 뒤를 따라 죽었다.

    그 때 시신은 망부석(望夫石)으로 변하였고 혼은 혼조(魂鳥)가 되어 날아올라 이 절이 있는 바위틈에 숨었다

    하여 그 바위를 은을암(隱乙巖)이라 하였다. 그리고 새가 날아오른 자리를 비조(飛鳥)라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두동면 만화리에 있는 비조마을의 이름이 되었다. 그 뒤 충절과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이 암자를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중창 및 중수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칠성각·산령각·요사채 등이 있다. 현재 은을암이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과거의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미래의 상상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혼자만의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

   그러나 어떤 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쁜 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면 됩니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을 품고 살면


    좋은 삶을 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17년 4월 23일(울산 은율암에서)윤정이아빠

영화 "맨발의 이사도라"에 삽입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