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본동에서

윤정이아빠 2017. 8. 28. 10:11

   ♡ 언제나 그랬듯이 몇일전 부터 올여름 무단히 많이 더웠다고 동네 아우들에게

            보신 시켜줘야 된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이 무더운날씨 옻닭을 끓어서 먹으러 오란다.

            형님 ,형수, 이래도 되는겁니까? 이렇게 울동네 이웃은 형님 형수의 부름에 못이기는척

            본동 형님댁에서 옻닭이라는 보양식으로 올여름을 보낸다...

           형님 형수님 더운날씨에 동생들 챙기신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늘 사랑하고 존경 합니다...(이외태)

    ((아름다운 동행))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저 자신말고 누가 있던가

    눈치 보지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제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 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해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는가?

    그쪽에서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길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가자... (좋은글 中에서)

2017년 8월23일(본동에서 옻닭 먹던날)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