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고성 갈모봉 2

윤정이아빠 2017. 11. 20. 13:41

   **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늘씬한 편백나무들로 채워진 갈모봉 삼림욕장.

       ‘쉴 곳’ 또는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코스다. 입장료가 없어 딱히 제한시간도 없다.

       언제든 가능한 시간에 찾을 수 있으니 경남 고성을 찾았다면 짬을 내어 들러보면 어떨까.

       늘씬한 편백나무와 삼나무들과 함께 호흡하며 걸을 수 있는 1.6km의 산책로는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탁자와 쉼터 등이 있어 어린아이와 쉬엄쉬엄 걷기에도 좋다.

       괜히 ‘산림욕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며 일상에, 현실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보면 어떨까...(이외태)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생각이 복잡해지는것이 아니다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복잡할 때보다 단순해질 때

   마음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생각이 단순해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부유해지기보다는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유해질 때보다 가난해질 때

   마음이 윤택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을 비워 내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나의 자랑할 것을 찾기보다

   나의 부끄러움을 찾는 것입니다.

   나를 자랑하기보다 나를 부끄러워할 때

   내 삶이 아름다워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내 부끄러움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기쁨보다 슬픔을

   더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기쁨은 즐거움만 주지만

   슬픔은 나를 성숙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는 슬픔이 올 때 그것을 내 인생의

   성숙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의 기도보다 용서의 기도를

     먼저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용철님 글)

2017년 11월 19일(경남고성 갈모봉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