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최참판댁
**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여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 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라마 '토지'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섬진강을 따라 마련된 '박경리 토지길'은 소설 <토지>의 실제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평사리를 지나는
1코스(18km)와 19번 국도를 따라 꽃길을 걷는 2코스(13km)로 나뉜다...(옮겨온 글 : 이외태).
(( 현자(賢者)처럼 살아가자 ))
현자(賢者) 가로되,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옆 보게 된다.
현자(賢者) 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춥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 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忍苦)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삶이란인고부지족(人苦不知足)이라..
사람은 물질에 만족할 줄 모름을 괴롭게 여기고
감나무 에서 무작정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만
세상에 거저는 없다 준비하지 아니하면 기회도 오지 않는다.
현자(賢者) 가로되,
승선주마삼분명(乘船走馬三分命)이다..
큰 배라 할지라도 물위에 뜬 것은 뒤집어지기 쉽고
천리를 달리는 적토마라 할지라도 멈출 때가 있는 법
일이란 이리 저리 늘 대비를 해가며 살아야 한다.
"잘 된다고 하여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말라."
반드시 시기 하는 사람이 생긴다.
새도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화살 맞는 법이다.
현자의 언행은 치우침이나 과불급(過不及)이 없으며
현자의 마음은 깊은 연못과 같아
고요하기가 그지 없으며 어질고 총명하여
바람에 쉬이 출렁이지 아니하며 시련이 닥쳐도
그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였다.
사람들아~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지명지년(知命之年)에 이르면 한 숨도 아껴 쉬어야 하고
현자처럼 살아 갈 마음이 필요하다... (옮겨온 글)
2018년 4월 4일(하동 최참판댁 토지 촬영장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