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거창 성령산(448m)
**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다. 영남 제일의 동천(洞天: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
으로 알려진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 한가운데 있는 널따란 화강암 암반으로,
깊은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이룬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였던 이곳은 신라로 가는
백제 사신들을 수심에 차서 송별하는 곳이라는 뜻으로'수송대(愁送臺)'라 불렸다.
그런데 퇴계 이황이 이곳의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한 수 읊은 뒤부터 수승대(搜勝臺)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황의 개명시와 갈천 임훈(林薰)의 화답시가 전한다. 가까이에 거창의 대표적인 정자
요수정(樂水亭)과, 구연서원의 문루격인 관수루(觀水樓), 그리고 거북 형상의 돌출된 바위가 잘 남아 있어
경관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수승대트레킹과 함께 낮으막한 산이지만 성령산 산행도 함께 즐길수있는
좋은곳이다... (이외태)
((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
그래도 해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오늘은 분노로 가득 차나
내일은 소리내어 크게 웃을지도 모른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득이며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내 주머니가 비록 초라하지만
내일은 가득 찰지도 모른다.
오늘은 날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내일은 날 찾아주는 사람들로 차고 넘칠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비방을 해도
자신의 일이 옳다면 결코 주눅들거나 멈추지 마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에게 주어진 영광에 대해
시샘하거나 따돌릴지라도
당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내 마음 같이 믿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등을 돌리고 떠나갈지도 모른다.
진실로 당신이 그를 이해한다면 그를 용서하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매몰차게 물리치지 마라.
내일은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를 믿고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어제는 오늘을 몰랐던 것처럼
내일도 잘 알 수 없지만 삶은 늘 그렇게 지내왔고
그래서 미래는 언제나 신비롭고 영롱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 하루는 맑고 푸르지만
내일은 그 하늘을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묵묵히 정성을 다하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면
어제와 같은 삶일지라도
우리는 삶의 흔적을 남기며 산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점들이 모여
우리 인생의 곡선을 만들어간다.
우리네 인생의 점을확실히 찍으면서 살아가길
오늘 아침 소망해본다...《내 마음의 쉼표》중에서
2019년 7월 28일(경남 거창 성령산산행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