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보해산 산행

아미산산악회 321차 산행을
거창 보해산으로 다녀왔다
거창군 가북면에 터를 닦은
보해산(912m)은 이 명산의 고장에서도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진주’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수림,
거창을 둘러싼 산세를 향해 탁 트인 조망,
깎아지른 암벽들의 행진이
보해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올여름 산행때마다 비가내려
제대로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는데
마음먹고 정상을향해 출발
그런데 첫 발걸음 부터
오늘 잘못 걸린것 같다
푹푹찌는 무더위속에 시작된 산행은
오르막은 그대로 잘 올랐지만
하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에고 ~~~
70도 정도의 가파른 내리막길------
기진맥진 겨우 양암 마을에도착
맑게 흐르는 개울가에 몸부터 풍덩~~~
그렇게 힘겨운 산행이 마무리
모두가 무사했음에 감사를-----

      2023년 8월 27일 (거창 보해산산해에서) 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