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경주 안계마을 미나리

윤정이아빠 2012. 3. 28. 16:33

 

    봄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좋은 글 중에셔)
                              
2011년 3월 18일(경주 안계마을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물레방아 도는내력 //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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