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경북예천 장안사

윤정이아빠 2013. 8. 5. 11:12

    ☞ 장안사:천년 신라에 학이 춤을 추듯 뭇 봉우리들이 힘차게 굽이치고,

    구름을 담아 놓은 듯 비룡이 꿈틀거린다는 비룡산(飛龍山) 정상 가까이에 장안사가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이다. 13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고찰이다.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의 장안사(長安寺)는 허물어질대로 허물어진 쇠락한

    절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두타(頭咤) 스님이라는 분이 젊은 나이로 전국을 행각하던 중

    이곳 장안사의 빼어난 산세를 보고 들어오셨다. 혼자 괭이로 산길을 내고 우마차로 들보를 옮기며

    새롭게 가람을 중수하셨다. 기와를 머리에 이고 흙을 지고 나르는 스님의 모습에 마을주민들도

    감복해서 스님을 도와 불사를 거들었다. 모두의 간절한 원력으로 마침내 장안사가

    옛 모습을 보이고 다시 신도들이 찾아들자 두타(頭咤) 스님은 말없이 절을 떠나셨다.

    오실 때의 모습 그대로 걸망 하나만 매고 조용히 떠난 스님은 출가 때 세운 서원을 이루기 위해

    지금 태백산 어디선가 공부만 하고 계신다고 전한다.

    장안사와 더불어 장안사 뒷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회룡포는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유명한 자랑거리다. 장안사 뒷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장안사에서 세운 회룡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비경은 눈을 의심할 만큼 신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팔각정 안에는 고려시대의 문관이며 재상이었던 이규보가 장안사에 머물면서 장안사에

    대해 쓴 시가 걸려있다. 이규보는 이곳 장안사에 오래 머물면서 글을 지었으며 만년에는

    불교에 귀의했다.또한 이 지역의 많은 인물들이 이 장안사 도량에서 원(願)을 성취하고

    밖으로 역량을 발휘했다고 한다.(옮겨온 글 : 이외태)

   (( 마음속의 사랑의 향기를 ))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만남으로 살아가지만

   만나고 싶은 만남과

   만나고 싶지 않은 만남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는 안되는 만남이 있고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만나야 하는 만남이 있을겁니다.

   이런 여러 만남을 통해서

   인생이 내 뜻과 같지 않음을 배울 수 있는데

   사랑하면서도 헤어져야 하고

   미워하면서도 만나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삶의 이유인가 합니다.

   그래서 모든 만남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나 봅니다.

   "만난다"는 말은 "맛이 난다"는 말과 같다고 하는군요.

   "만남"은 곧 "맛남"이라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체감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불행한 만남도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의 만남이 기쁨으로 만나 기쁨으로 헤어지고,

   사랑으로 만나 사랑으로 헤어지고,

   믿음으로 만나 믿음으로 헤어지고,

   소망으로 만나면 소망으로 헤어지는

   그런 행복한 만남을 가지고 싶습니다.

   우리의 만남이 서로 기쁨과 슬픔과 감사가 되고

   삶의 보람이 되는 멋진 만남이 되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만남을  이것으로 끝낼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는 보장되어 있고 성취되어질

   사랑과 행복의 영원한 만남이 중이며

  훗날 완전한 모습으로

   가장 아름답고 멋진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2013년 8월 4일(경북예천 장안사 및 황목근나무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Isadora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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