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영시암

윤정이아빠 2016. 8. 1. 21:17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는 절, 백담사에 딸린 암자.

    1648년 유학자 김창흡(金昌翕)이 은거하기를 맹세하고 창건한 영시암(永矢庵),

    영시암이 지어진 때는 조선 중엽 숙종때이다 이 때는 서인과 동인의 대립,

    서인과 남인의 대립이 절정에 달해 있을 때이다.숙종의 비(妃) 민씨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런데 총애를 받던 후궁 가운데서 장소의 (張昭義)가 아이를 낳았다.

    숙종은 그 아이를 세자로 삼을 작정이었는데,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서인이 반대할 것을 짐작하고

    남인을 등용하기 시작했다. 세자 책봉의 문제가 나타나자 서인(노론)의 영수 송시열이 반대의 상소를 올렸다.

    당시 숙종의 나이는 29세, 민비의 나이는 23세이니 후궁에서 낳은 아이를 세자로 책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남인은 숙종의 의견에 찬성했다.
숙종은 남인의 힘을 업고 서인들을 숙청하고 남인의 정권을 형성케 했다.

    이 때 숙청된 사람중에 전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이 있었다.

    김수항의 아들 김창흡이 속세와 인연을 끊을 셈으로 수렴동계곡 깊숙한 곳에 지어 놓고 영원히 맹서 한다는

    뜻으로 영시(永矢)라는 이름을 지었다.

    김창흡은 매월당 김시습과 쌍벽을 이룰만큼 문재(文材)가 뛰어난 사람으로 같이 살던 하녀가 호랑이에

    물려 갔는데 그 후 혼자 살던 김창흡이 나이가 들어 떠나고 그 후 없어졌다가 기호스님이 중수하였으나 일제 때 

    화재로소실 된것을 근래에 보수 중창하기에 이르렀다, 백담사에서 1시간 거리 그곳에가면 도윤스님(81세)이 계신다.

    스님은 직접농사를 지어서 지나가는 불자와 등산객에게 찐감자,죽,국수등 그때그때 있는 것들을 내어준다.

    또한 스님은 설악산에서 50년이상 계셨다. 설악산의 산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힘들어하는 그 누군가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 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 할 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 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 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지드가 말했습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히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 할 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신이 삶은 창조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불면의 밤을 헤치고 자기 자신과 대면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당신에게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왔음을 안 당신에게….창조적이고 평상적인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좋은 글 중에서)

2016년 7월 23일(설악산 영시암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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