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당신은 겨우네 언 땅녹이며 피어나는 얼음새 꽃 같아요
여린 꽃잎 추위에 떨며 긴긴 겨울잠 털어내는 몸짓에 휑한 가슴 가득 꽃 향기 베어들고
지나는 바람 어설픈 춤 사위에 덩달아 물결이는 파도 수없는 포말 햇살받아
눈 부시듯 시린 가슴 구석구석 빛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그러다 지치고 힘들어 쳐진어깨
환한 미소로 녹여 주시더니 뒤 어킨 삶의타래 소리없이 풀어가며 그 끄트머리 말아쥐고
하늘에 올라 무지게 고운다리 내려주신 당신 가슴설레는 나의 전령 당신을 사랑 합니다.
옮겨온 글(2006년5월 보경사 입구에서) 윤정이 아빠.
* 음악 : giovanni marradi - inno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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