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평창 발왕산정상 드라곤파크(남겨둘 줄 아는 사람)

윤정이아빠 2008. 7. 11. 17:48

내가 가진 것을 다 써 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을 다 해버리면 다음에는 공허가 찾아 오고
마음을 모두 주어 버리면 뒤를 따라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사랑을 다 해버리고 나면 다음에는 아픔이 많아 울게 되고

 가진 것을 다 써버리면 불안해지고
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몸져 눕게 되고 젊음과 건강을 유혹속에 다 써 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불타는 사랑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날마다 더욱
사랑해 가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마음의 정도 다음 사람을 위하여 남겨두는 것이 좋고 기쁨도 슬픔도

 

다 내보이지 말고 다음에 얼마라도 감추어 두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사랑중에 가장 값진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래 참고 인내하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으로 만나는 사람이 참으로 반가운 사람이고
오래 가는 사랑이 귀한 사랑인 것입니다.(옮겨온 글)

                           2007년 8월 3일(강원도 평창에서) 윤정이 아빠

  
                                    음악 : Le Temps D Un Ete (여름날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