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려보고 깊은 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잔잔한 가슴으로 살고 싶어라 귀뚜라미 �아오는 달밤이면 한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 아래 녹아드는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 마라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되어 저무는 중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사랑스런 그대라고 불러다오 가끔은 소주 한잔에 취해
비틀거리는 나이지만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 거리는 가슴이 아름다운
중년의 멋진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부드러운 남자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나이
세월의 강을 소리없이 건너고 있지만 꽃잎같은 입술이 달싹이면
사루비아 향기가 쏟아지는 나이 이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말고
중년에 피어나는 한송이 꽃이라고 불러다오.(옮겨온 글)
* 2007년 8월3일(강원도 평창용평스키장 산장에서 발왕산 1458 m) 윤정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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