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하동북천 직전마을에서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기에 세가족이 승용차 한대로
바람도쉴겸 나드리 삼아 가본다,넓은평야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예쁘게 피어있고 비닐하우스 넝쿨터널안에는
조롱박과 수세미가 가득하고~~많은 인파들이 찾아와 꽃향기에 취하고 축제의분위기에 취하며 즐기고 있었고
우린 그곳을 벗어나 구례화엄사와 하동화개장터를 경유 즐거운 하루의 여정을 즐겼다.
BYC 사장님 먼길 장시간 운전에 고생이 많았습니다.(이외태)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다는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인생이 담긴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마음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녹슬어 가는 인생에 사랑받는 축복으로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참 행복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듯 몇안남은 매미소리 시간을 돌리려는듯 구성지다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더 뒤돌아 보게 하여주고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것을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 한해의 명언들
이 가을에는 우리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을까...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섬진강변 간이 휴게소에서)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그렇게 믿어 버리자...(옮겨온 글)
2008년 9월21일(하동군 북천 코스모스축제장에서) 윤정이 아빠
음악 : 코스모스 피어있는길 / 김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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