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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윤정이아빠 2013. 11. 19. 12:36

       ♧ 꽃마을에서 청소년수련장으로 내려오는 길목 작은연못가엔 청둥오리가 한가로이 노닐고

         그 주위 구름다리 밑에는 거리의 실버악사들이 아코디온과 앰프기타로 트롯트 4/4박자의

         경쾌한 연주로 오가는 길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잠시 쉬어가는길목 마음의 여유로 연주도

         들으면서 때로는 즉석으로 라이브로 노래실력도 뽐낼수 있어 많은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었다.(이외태)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사람

아침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부터 특별할것 없는 일상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작은 파문으로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길을 가다가 혹여 하는 마음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매일 오가다 만나는  집잃은 고양이들도

                      

              오늘따라 유난히 귀여워 보이고             

                     지하철역에 있는 대형 어항속의 금붕어도                   

이제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이 사랑으로 자라고

그 사랑이 다시 사람과 사람간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때
이것이...이것이야말로 힘겹고 괴로운 삶이라도
우리가 참고 견디는 이유였음을...         

그리하여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운것들을

발견하고 가꾸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만을 알고 사랑을 배우고

진짜 한사람만을 더 깊이 배우는 그런 삶
사랑을 알게한 사람 당신이 고맙습니다.


            -
좋은글중에서-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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