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소백산 연화봉 2

윤정이아빠 2014. 12. 30. 12:45

        ** 눈덮인 산을 줄기차게 올라 숨이 턱끝에 찰 때, 원망이나 회한도 감사와 기쁨으로 바뀐다.

           모든 산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만 겨울 소백산은 안전성이나 코스의 다양성,세찬 칼바람 등 여러 특징이 있다.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조선 중종 때 천문지리학자 남사고(南師古) 선생은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려

           산을 향해 넙죽 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활인산(活人山)'이라 불리는 이 산은 4계절 나름대로 묘미를

           갖췄다.하지만 누가 뭐래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겨울철, 원기를 충전하는 곳으로 제격이다.
           조선 초기 문장가 서거정 선생은 소백산의 장쾌한 능선을 한시로 표현했다. 해석하면 이렇다.

           태백산에 이어진 소백산/백리에 구불구불 구름사이에 솟았네 /뚜렷이 동남의 경계를 그어 /하늘. 땅이 만든

           형국 억척일세/ 연화봉(1천394m)부터 비로봉(1천439m)∼국망봉(1천420m)∼상월봉∼늦은맥이∼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선을 표현했다. 요즘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연화봉~비로봉(4.3㎞) 능선을 통과할때

           많은 사람들은 구름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옮겨온 글 : 이외태)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아침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예감하면서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대문에

    붙여 놓은 전단지를 살짝 떼어 내며

    힘들었을 그 누군가의 손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만큼 작아지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와 행복 또한,

    초라한 누더기 입고 선 추운 겨울벌판 같을 것입니다.

    하루는 자신을 위하여 불평을 거두고

    마음을 다스려 사랑과 희망의 시선으로

    감사의 조건들을 바라 보셨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환경에 굴함 없이

    간직한 꿈을 향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향하는 길에서 지쳐

    멈춰서기도 하겠지만

    그 길이 올바른 길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로

    또다시 걸음을 떼어 놓을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따뜻한 사랑의 불씨를

    끄지 않은 한 닥친 역경과 시련마저도

    그 불꽃을 강하게 피우는

    마른 장작에 불과 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개성과 인격을 지닌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희망을 그려 가시는 너그럽고

    자랑스러운 하루였으면 합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2014년 12월 28일(소백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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