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거제 신선대

윤정이아빠 2019. 6. 10. 21:36

** 쪽빛 바다를 뚫고 삐쭉 솟아 오른 바다의 기암괴석들이 만든 풍경을 보자면 바다의 금강석,

    해금강이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곳. 바로 갈곶 앞바다와 그 주변 일대를 말한다.

    오래전부터 그 빼어난 아름다움에 명승지로 지정되었던 만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쯤 다녀 올 법한 곳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곳이 바로 해금강이다...(옮겨온 글 : 이외태)

   (( 그러니 담대하라 ))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 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

 2019년 4월 21일(거제 신선대에서) 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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