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가야산산행2(삶의 잔잔한 행복)

윤정이아빠 2009. 11. 23. 09:37

   *가야산의 최고봉이 상왕봉이 아니라 성주군 소재 칠불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가야산을 오르내리던 등산객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일제 때부터 표기되어 온 가야산의 정상을 두고 상왕봉이냐 칠불봉이냐를 두고 논란을 빚어왔었다.

    이는 지금까지 정상으로 알려진 상왕봉의 바로 지척에 위치한 칠불봉이 서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높낮이가

    비슷하기 때문이다.현재 사용하고 있는 각종 행정지도부터 여타 지도에 가야산 정상을 해발 1,430m인 상왕봉

     (속칭 우두봉)   으로 표기하고 있다. 성주군은 정확한 정상을 찾기 위해 자체적으로 최고 봉우리에 대한 측량을

    실시한 결과 칠불봉이 상왕봉 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 국립지리원에 공식적으로 실측조사를 의뢰했다.

    국립지리원의 가야산 정상 봉우리 표고 회신(`99. 6. 7)에 따르면 항공측량법을 동원해 정밀 실측 조사한 결과

   「상왕봉(해발1,430m)과 직선거리 250m 에 위치한 성주쪽의 칠불봉이 3m가 더 높은 1,433m라고 공식발표했으며

    향후 지형도 수정시 동사항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한다.(옮겨온글)

 지난번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산행의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주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속에

   가야산 산행을 실시했다 중간 중간 음지에는 녹지않은 눈들이 있어 모래로 안전하게 등산할수 있도록 해 놓았고

    많은 인파의 물결속에 1433m의 칠불봉을 비롯 1430m의 황봉을 거처 산행 일정을 잘 마무리 하였다.

    이날 함께 정상을 향했던 18명의 회원및 비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다음 산행을 약속 합니다.(이외태) 

  마음이 맞는 사람과                                                 (칠불봉 바로밑 계단을 오르는 회원들)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가야산 칠불봉(1433m)에서 단체사진)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칠불봉에서 바라본 작은 봉우리들 정말 아름답다)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일부 회원들과의 정상 칠불봉에서)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칠불봉에 설치된 나무계단에서 신정일산행 부대장)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가야산 상황봉(1430m)에서 wife.부대장과함께)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 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상황봉1430m 에서 바라본 칠불봉1433m)
 손해 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하산길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해인사 대웅전 앞에서 wife)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해인사 탑 따라돌기 앞에서)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울 때                                 (오뎅탕을 배식하고 있는 회원들...)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 말할 수 있겠다.(옮겨온 글)

  ** 추운날씨 총무 사모님을 비롯 회원 사모님들이 준비한 따뜻한 오뎅탕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회원들(아니 저기 댓병은 뭣이여) ! ! !

                       2009년 11월 22일 (가야산 산행중에서) 윤정이아빠

            음악 : Je t'aime mon amour (사랑하는이여) - Claudia 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