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토리

법정스님의 입적

윤정이아빠 2010. 3. 12. 12:56

 

* 법정스님 *

 

법정(法頂·78) 스님이 입적했다.

3월11일 자신이 창건한 서울 성북2동 길상사에서 오후 1시51분 열반에 들었다.


법정 스님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어리석은 탓으로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

에 사용해 달라"며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는 유언이다.


"번거롭고 부질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며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

에서 지체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갈 것이다."


아울러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마라"고 당부했다.

'무소유' 등 자신의 출판물에 대해서는 "그동안 풀어 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며 "나의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

아 달라"고 부탁했다.

 

 * 마지막까지 법정스님은 정말 대단하신분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무소유의 글들을 난 정말 너무도 좋아했는데....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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