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2함 수병들의 슬픈 귀환'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20일만인 지난 15일 군은 인양된
함미부분에서 실종된 수병 46명 가운데 3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온 국민의 바람속에 차가운 서해바다에는
아직 8명의 수병들이 남아있다.
생환해서 귀환하라"는
조국의 마지막 명령을 772함 수병들은 끝내 지킬 수 없었다.
천안함 침몰로 서해바다에 가라앉은 함미가 20일만에 가까스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실종병사들은 하나 둘씩 말없는 시신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그리고 온 국민들이 그토록 수병들의 생환을 기원했지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함미 인양작업뒤 곧바로 펼쳐진 수색작업에서 군은 15일 24시 현재 수병 3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천안함 함미가 모습을 드러 낼때까지도
티끌만한 희망을 걸었던 실종자 가족들은 격실 내부에 물이 가득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절망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오후 3시 55분 서대호 하사가 절단면에서 가까운 승조원식당 입구에서 발견된 것을
기점으로 실종수병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기 시작했다.
서대호 하사와 방일민 하사, 이상준 하사, 이상민 병장이 승조원 식당 입구와 내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고 하부 탄약고와 디젤기관실 등에서도 사망자가 발견됐다.
군의 수색이 기관부 침실에 미치자 실종자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안동엽 상병을 비롯한 강현구 병장 등 실종자 14명의 시신이 기관부 침실에서 발견됐고
후부화장실과
후타실에서도 각각 6명, 4명의 실종자가 나타났다.천안함 인양팀은 이날 오전 9시 5분쯤 분당 1m의 속도로 함미 인양에 착수했고,
7분만인 오전 9시 12분쯤에는 함미의 가장 높은 부분인 사격 통제 레이더실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오전 9시 16분쯤 함미 절단면이 모습을 드러내자,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실종자 시신 등 내부 부유물 유실을 막기 위해
추가 안전망을 설치했다.오전 11시 30분쯤 배수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데 이어,
2200톤급 대형 크레인 옆에 바지선을 옮긴 뒤 추가 쇠줄로 함체를 고정했다.
이어 오후 12시쯤 스크류를 비롯한 천안함 바닥면까지 모두 수면 위로 떠올랐고,
당초 우려와는 달리, 바람이 거의 없는 데다 파고도 1미터 정도로 잔잔한 모처럼
좋은 날씨를 등에 업고
인양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하지만 바지선에 함체가 고정된 이후 진행된 수색작업은 함선내부 통로가 무너지고
장애물이 많아 통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벽까지 수색작업이 계속됐다.
한편 이상의 합참의장은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다 찾겠다는 각오로
수색작전을 실시하라"며 실종자 수색을 독려하기도 했다.
천안함 함미를 탑재한 바지선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는데로 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대한의 아들들 그들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써 아픈가슴 애써감추며 가족들에게
따듯한 위로와함께 다시한번 삼가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Y Tu Te Vas 그대 가버리고 / The Velvet Sound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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