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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의어머니

윤정이아빠 2010. 5. 5. 22:03

 

 

어머니는 고향입니다.
내 모든 것이 생성되어 보듬어지고
성숙되기까지 온 갓 정성이 깃든 곳
그곳은 나의 본향입니다.
어머니는 사랑입니다.
희생하시는 내리 사랑의 손길
가시 박히고 풍상이 깃들어도
미소가 깃든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어머니는 그리움입니다.
고이 잡은 손길의 온정과
눈물어린 그 눈빛이 가슴에 남은
영원한 나의 연인입니다.
어머니는 아픔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하시면서도 부족함에
미안해하시는 그 애틋함을
냉정으로 먹칠한 눈물입니다.
어머니는 후회입니다.
다시는 안 그런다고 하고서도
돌아서면 그러지 말자하고서도
만나면 마음에 없는 소리의 우둔함으로
가슴 치는 후회입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바쁜 척 하던 나의 불효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세월입니다.
나의 사랑, 어머니.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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