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두웠던 마음에
행복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닫혀진 미움의 문이 있었다면 미움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부드럽지 못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준 칼날의 문이 있다면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나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문이 있다면 내일에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믿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남에게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
닫혀진 배려의 문이 있다면 내일에는 먼저 손내밀 수 있는 배려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문득 수고로 일관하며 노력하는
발의 지침을 알지 못하는 문이 있다면 수고의 문턱을 알 수 있게 노력하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행여 사랑에 갈급하여 헤메이는
주소없는 빈사랑이 있다면
사랑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그리움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랑이 잉태되는 날에
그 열쇠.. 다른 이를 위해 소중히 간직하길 바랍니다.
건너편의 행복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는 자에게 나룻배의 노를 풀 수 있는
희망의 열쇠를
드리려 하니 천상의 노래로 힘차게 저어 가십시요.
그리하여
생의 찬미를 느끼고 닫혀있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고귀한 열쇠를 날마다 가슴에 달고
오늘의 삶의 여정 더 높게만 하소서 <<좋은 글 중에서>>
2011년 2월 19일(제주도 <러브렌드성>테마공원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왕의남자 //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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